나에게 듣는다2020. 9. 26. 00:56

누군가에게 개인적인 댓글을 적을 때, 

단 한 사람에게 보낼 편지/메시지/이메일을 적을 때,

나는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.

 

솔직하게 거침없이(?) 떠오르는 대로 말을 건넨다는 상상을 하며 글을 적기 때문이다.

 

그런데 왜!

블로그에 전문적이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를 적으려 할 때면,

생각이 멈춰버리는 것인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.

 

처음 글을 적으려고 할 때는 마음 속에 이야깃거리가 있었는데,

적으려고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"글쓰기"를 누르고 하얀 바탕이 나오는 순간 생각이 정지된다.

 

블로그 글쓰기 공포증이라도 있는 것인가. Blogphobia?!

 

글 쓰는 걸 좋아하고, 말하기도 좋아해서,

블로그에 글을 정리해봐야겠다 결심했지만 포기하길 수차례.

이번엔 포기하진 말자고 다짐하며, 며칠 만에 로그인했지만 역시나...

원래 글쓰려던 주제는 어디로 날려버리고,

백지가 된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적고 있다.

 

이 글을 쓰면서 나에게 자꾸 "왜?"라고 묻다 보니,

내 안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다.

 

불특정 다수에게 읽히는 글을 쓴다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고.

그럼 다시 물어본다.

"그게 왜 두렵고 무서운 건데?"

 

이건 대답을 들으려면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.

 

우선 떠오르는 건, 블로그 글 양식이 종이에 글을 적는 것과는 다른데 익숙하지 않다.

→ 이건 많이 사용해봐야 적응될 것이다.

→ 다른 사람이 글 쓰는 형식을 관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고, 그중에 내 스타일을 찾아야...

 

오늘도 이렇게 숙제하나 해치우듯 블로그 글쓰기에 적응하기 위한 행동을 실행했다.

오늘과 같은 날들이 하루 이틀 늘어가면,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기로 한다.

 

<숙제 끝^^>


질문 1.

이 글에 "글쓰기"로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들 중 하나를 골라 대표 이미지로 넣고 싶었다.

그런데 고민이다. 이 이미지들의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? 누구나 쓸 수 있는 이미지가 있을까?

여기서 막힌다.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았지만 방법을 몰라서.... 음음.... 음음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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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JJ저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