잉여2017. 4. 10. 09:52

그녀 선물, 내 선물 하나씩 도착.
진짜 선물은 그녀만이 줄 수 있는데...
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.
받을 수 있을까?^^





새 그림책을 사면 묵혀뒀다 그녀와 함께 보는 편이에요. 그녀와 보고 또 보고 마음에 그림책이 쏘옥 들어와 안길 때 <바라봄> 카테고리에 감상문 기록해보겠습니다.
저를 위해 산 책도요.

어렸을 때 처음으로 열정이란 걸 느낀 대상이 "피아노"였어요.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음감 그 비슷한 성향은 좀 있었지만 손가락으로 표현해내는 음악이 그다지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진 못했던 것 같은데 너무 좋아서 미쳐있긴 했어요.

제 평생에 피아노를 배운 기간이 고작 1-2년인데 지금도 들은 음악을 악보 없어도 띵동띵동 눌러서 비슷하게 반주와 함께 치고(그냥 단순한 멜로디 정도요. 그녀와 함께 본 뮤지컬에서 나온 음악을 집에 와서 피아노로 쳐줘서 그녀에게 점수 좀 얻었지요. ), 악보를 보고 건반을 누를 줄은 알게 되었으니, 엄마께 참 큰 선물을 받았지요.

제게는 피아노가 늘 동경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대상이에요. 언젠가 꼭 다시 훌륭한 스승님께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어요. (그런데 훌륭한 스승님이 저를 제자로 받아주실지...) 그리고 가족과 친구 몇 명만 초대하더라도 연주회를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.




'잉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<다시, 피아노> 들어가며  (0) 2017.04.11
Posted by JJ저널